척 노리스를 상상 속 친구로 둔 소년, 사이드킥
액션 스타 척 노리스가 나오는데 정작 주인공은 왜소한 소년이에요. 사이드킥은 그런 좀 특이한 조합의 영화거든요.
화끈한 대결이 중심인 영화가 아니라, 괴롭힘당하던 아이가 성장하는 이야기예요. 거기에 척 노리스가 소년의 상상 속 영웅으로 등장하는 설정이 붙어 있고요. 알고 보면 은근히 따뜻한 가족 영화예요.
기본 정보부터 짚고 갈게요
원제: Sidekicks
개봉: 1992년 (국내 미개봉, VHS 출시)
감독: 애론 노리스
출연: 조너선 브랜디스, 척 노리스, 보 브리지스, 마코
장르: 액션, 어드벤처, 코미디, 드라마
특징: 소년이 주인공인 가족 성장 영화, 척 노리스가 상상 속 영웅으로 등장
감독은 여전히 애론 노리스예요. 소년 역의 조너선 브랜디스는 당시 청소년 스타였고, 마코 같은 관록 있는 배우가 스승 역으로 나오는 것도 눈에 띄어요.
줄거리는 이래요
주인공 배리는 천식을 앓는 소심한 소년이에요. 학교에서 괴롭힘도 당하고, 자신감도 없는 아이죠. 그런 배리가 현실이 힘들 때마다 척 노리스와 함께 악당을 무찌르는 상상에 빠져들어요.
그러다 배리가 진짜 무술을 배우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달라져요. 훌륭한 스승을 만나 훈련을 받고, 결국 무술 대회에 도전하면서 스스로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예요. 상상 속 영웅에 기대던 아이가 진짜 자기 힘을 찾아가는 거죠.
이 영화의 결이라면
가라테 키드 같은 성장 영화 계열이에요. 약하고 소외됐던 아이가 무술을 통해 자신감을 얻는다는 뼈대가 비슷하거든요. 거기에 상상 시퀀스라는 판타지 요소를 얹은 게 이 영화만의 특징이고요.
상상 장면에서는 척 노리스가 예전 자기 영화들 스타일로 시원하게 활약해요. 그 팬서비스 같은 장면들이 어른 관객한테는 소소한 재미가 되고요.
아쉬운 점도 짚자면
본격 액션을 기대하면 안 맞아요. 이건 어디까지나 아이 눈높이에 맞춘 가족 영화니까요. 전개도 다소 뻔하고 교훈적인 부분이 많아요.
그리고 척 노리스 팬 입장에서는 그의 비중이 생각보다 적어서 아쉬울 수 있어요. 어디까지나 조연, 그것도 상상 속 존재로 나오는 거니까요.
짧게 추리면
소년의 성장을 그린 가족 영화라는 게 첫째, 척 노리스가 상상 속 영웅으로 등장하는 독특한 설정이 둘째, 본격 액션보다 따뜻한 정서가 중심이라는 게 셋째예요.
그래서 화끈한 무술 액션을 원한다면 다른 영화를 권하고 싶어요. 대신 가라테 키드 같은 성장물을 좋아하거나, 아이와 함께 볼 만한 가벼운 영화를 찾는다면 잘 맞아요. 척 노리스의 색다른 활용을 보는 재미도 있고요. 예상보다 마음이 훈훈해지는 작품이거든요.